컴퓨터 업그레이드 이야기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중고 컴퓨터를 구입했습니다.

I7 8G ... 그런데 i7 씨피유가 생각보다 비싸서 1세대를 사기로 했죠.

노트북으로 큐베이스를 돌리던 딸 아이가 느리다고 타박하기에 그럼 그거 팔고 데탑사라 했는데..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사무용으로 쓰던 거라고 해서 중고나라에서 거래 실적 즉 과거 기록을 보니 거래해도 좋겠다는 감이 와서...

참고로 중고나라 거래할 때 왠만하면 직거래 해야 문제 안생깁니다.

그리고 너무 가격이 싼 것은 의심해 봐야 합니다.

택배거래는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 경우 감내할 정도의 금액이라 생각할 때 택배거래를 합니다. 과거 거래 기록은 무시할 수 없으니 꼭 확인하고 거래하시라....

아무튼 받아보니 잘만 케이스에 메인보드도 인텔 레퍼런스 메인보드이고 상태가 괜찮았습니다. 조금 문제가 있는 삼성 840 EVO SSD 까지 달려 있어 부팅은 빠르더군요. 아마 노트북 팔아봐야 30만원 정도 나올것 같았는데 ...

22만원에 업어 왔으니 ... 싸다고 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판매자 분이 VGA 카드 팬을 떼어 놓았던데 ... 다나와에서 주문시켜 보냈더군요. 원래 중고 살때 없었던 이야기라 무시했는데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알파스캔 모니터를 사서 연결하니 이유없이 4-5분 뒤에 픽 소리나며 꺼집니다.

처음에 구입한 모니터 뽑기를 잘못했나 의심을 했죠.

그것 때문에 구매 후기도 쭉 읽어보고.... 참....

혹시나 판매자에게 전화해 보니 이런 증상이 있었는데 사실을 숨기고 판매 했더라구요. 저는 왠 친절인가 했죠.. 암튼 팬을 달고 돌기 시작하니 그 증상이 없어졌네요

여기에 램 8기가 증설하고 하드를 2테라 더 달았습니다.

저렴한 스피커까지 하니 18만원이나 하네요. 모니터 10만원 하니 총 50만원....

아.. 키보드 까지 51만원에 끝냈네요.

조금 구형 보드에 사양이지만 I7 16G SSD 120G, HDD 2 T  하니 제법 괜찮네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저희집에는 올레 와이파이랑 기가 와이파이 동시에 잡히는데

속도 차이가 많이나죠.

저 구형 컴에 USB 형 무선랜카드를 달았는데 속도가 영 ... 

나중에 알고 보니 데탑 USB 가 총 8개가 있는데 이중에 1.0짜리도 있고 2.0 짜리도 있답니다. 최선 보드는 3.0까지 지원해서 엄청 빠른데 구형이라 ...

아이가 인터넷이 느리다고 컴플레인을....

그나마 USB 소켓 2.0에 옮기기 나이진 느낌이라네요.

3.0 지원하는 PCI 형 카드를 사야 하나 고민 좀 했네요.

결국 iptime usb형 무선랜카드를 9천 얼마짜리 샀더니 기가랜을 못잡네요. 

다시 기간랜 되는 것으로 다시 주문했습니다.

IPtime - A1000mini-UA 이 모델인데요 제 노트북에 시험삼아 해 보니 기가랜 못잡네요.

그렇지만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 보니 빨라졌어요.

이 모델이 2016년 12월에 나왔다고 다나와에 써 있던데 모뎀은 최신형을 써야 하나 봅니다.

구형 컴에 비싼 무선랜카드 달기도 그렇고 그냥 이것으로 참으라고 해야겠네요

아, 요것은 배송비까지 2만원이 안들었네요. 제품가격만 1만5천 정도인가 했어요.

데탑을 몇년만에 처음 해 보니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아무튼 저렴하게 딸 아이 컴퓨터 친구를 만들어 주었네요.

알파스캔 모니터 너무 마음에 들어 하네요.

아무리 중고 컴을 사지만 데탑 케이스나 모니터는 새것으로 하면 그냥 새것 같은 느낌이네요. 사람의 기분이 다 그런것 같습니다.

I7 8스레드라서 역시 빠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