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영화 보기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근데 그냥 잡다한 생각들

Sunnyum 2016. 12. 1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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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고들 했는데...

예전 우리 고등학교 다닐때 미팅 나가면 

'취미가 뭐에요?" 라며 묻곤 했다.


그때는 빵집에서 만나 삼삼오오 만나 단체 미팅을 하고 서로 파트너 정해 나가서 데이트 하다가 서로 좋으면 계속 만나고 뭐 그랬던것 같다.


바로 내 취미는 영화 보는 것이기도 하다.

좋은 영화는 몇번씩 반복해 보기도 한다.


한국 영화의 한획을 그은 영화는 개인적으로 '쉬리'라고 생각한다.

헐리웃 영화처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다.

더욱 더 재미있는 것은 몇년이 더 지난후 필리핀 메가몰에 갔더니 쉬리를 해서 또 봤다는... 영어 자막이지만 우리는 원어민이라 그냥 ...


그리고 보고 난후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준 영화가 '클래식'이다.

좀 쓰린 사랑 같다. 

손예진의 청순함도 그때 영화를 보며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나라 영화는 아시아권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흥행을 못한 영화도 ... 재미는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스토리 짜임새가 좀 아쉬운 것도 있고 왠지 질질 끈다고 하나,, 그러면 역시 흥행 참패더라.


영화는 여러 씬을 찍어서 편집하는 편집예술이 영화의 흥행에 중요 요소인것 같다.

감독은 영화를 총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단장 같은데 .... 

요즘 영화의 좀 아쉬운 점은 홍상수 감독 같은 ... 불륜, 욕 이런게 너무 많다.

물론 대한민국의 흔히 있는 일들을 가감없이 한 것이라도 본다.

그런데 욕... 정말 영화볼 때 짜증난다.


또 하나 나의 영화보기를 방해하는 것이 바로 동성애 다.

영화에서 동성애를 마치 아름다운 사랑인양 포장하는 게 싫다.

남자 중에는 군대 다녀온 이들이 꽤 될것이다.


내가 경험한 군생활 가운데 ... 후임병들 중에 체격이나 생김이 여성스러운 이들이 있는데 고참들이 잘때 그런 애들을 옆에 누으라고 하고 안고 자려한다.

나는 워낙 체격 좋단 소리를 많이 들어 그런일이 없었지만 실제 후임병들중에 그런 곤욕을 당한 애들이 있다. 


정말 왜 그런 인간 말종들이 군대에 와서 그 행패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 당시만 해도 신고해도 내부에서 막고 신고자 색출하고 했던 일이 있었다.

솔직하게 써 내면 배신자로 낙인 찍히는 그런 시스템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군대 뉴스는 뻥이다.


최순실 사태로 엄청난 사건들이 오가는데

군대 비리 알고나면 최순실에 버금가게 돌아버릴거다.

군대에 들어가는 모든 물품에 엄청난 내부거래, 비리, 청탁 등이 넘쳐난다.

이런거 솔직하게 말했다가 퇴역한 중령인지 소령도 있다. 해군인데 유튜브 검색하면 나온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영화는 찍을수 있다. 


미국에서는 미리 영화 스토리를 군대에 주면 미군에서 지원도 해 준단다. 즉 홍보가 되면 반대로 까발리는 영화는 얄쨜없다.

우리나라도 비슷할거다. 


최근에 터널 이란 영화를 봤는데

하정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 배두나의 흐트러진 모습도 참 역시 배우다.. 소리가 나온다.

배두나의 연기는 ... 정말 최고다. 


그런데 최근 한국 영화에서 은근히 기독교를 엄청 까대고 있다.

한국 영화를 보다 보면 감독들이 교회의 모습을 좋게 그리기보다 역겹게 생각하도록 만드는것 같다. 왜 그런가 생각해 보면,

기독교는 대개 보수적이다. 그러다보니 여당쪽에 연결이 많이 되어 있고 

한국 사회를 이끄는 수장들이나 임원등등 쪽을 보면 기독교 나 천주교쪽 사람들이 꽤 된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부정부채가 드러나고 기독교라며 깐다.


지금도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지만

나이드신 교회 다니는 어르신들은 반공, 종북 타령하며 그래도 나라.. 뭐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편을 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야당쪽에 많은 문화 예술인들은 기독교에 대해 좋게 볼 이유가 없다. 더럽고 냄새나는 사건 사고를 연결지어 영화에서도 엄청 깐다.


사실 어떻게 보면 틀린말도 아닌것 같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왜 악역은 교회쪽에 연결시켜 창피함을 몇배로 언져주는지....


----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이다.

짧게 얘기하면 불륜 얘기다. 

근데 좀 이해 안가는 ... 영화를 보면서 뭐지..뭐지.. 이러면서 

사실 추상미 때문에 봤는데 좀 ...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좀 그런 경향이 있는 것 아닌가 ... 

한마디로 불륜, 갑작스런 관계 등 좀 ... 아니다 싶은 

근데 좀 불편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기도 해서 ... 

결국 김민희 라는 배우와 바람나고 가정 깨지고,,, 


영화 라는 예술은 사회비평, 사건사고 혹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인데 가끔 사회통념상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부분을 건드리며 불편하게 할 때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동성애다.

동성애를 아름답게 포장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지 않고 사회에서 약자로 인식하게 하여 그들의 미움받는 사랑도 받아줘야 한다는 식으로 그리는데 그들만이 아는 추하고 냄새나는 더 깊은 이야기는 왜 드러내지 않을까? 


마약을 왜 범죄라고 하나...

마약의 끝은 인간을 피폐하게 만든다고 한다.

마치 동성애도 마약과 같다고 본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가서,

아바타 라는 영화를 5번 정도 봤는데

볼때마다 이전에 놓쳤던 모습들이 보인다...

그래서 영화는 몇번 봐도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쉬고니 위버의 육순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


순정만화 유지태 와 이연화

동사무소 청순남 유지태... 역시 연기 잘하는 배우야...

전에 올드보이 의 이미지가 강한데,,, 이거 보며 싹 바뀜.

조금 발랑 까진 고등학생 연화를 순수하게 봐 주는 순정남 지태... 


그래도 올드보이에서의 유지태 연기는 소름끼침.


아무튼, 영화 보기는 내 취미임.

그것도 몇번씩 다시보기...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기에 생각하는 것 추구하는 것이 다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보지만 다른분들이 보는 시각도 나와 다를거라 봅니다.

한국 영화를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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